본문：시편 104편 1~15절
제목 : “산과 물이 주는 지혜”
Ⅰ). 산(山)에 대해서…
①. 산에는 청정(淸淨)의 덕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혼탁해져 있습니다. 부패와 소음과 공해로 흐려졌습니다. 그러나 산은 공
기도 깨끗하고, 바위도 깨끗하고, 바람소리, 새소리도 깨끗합니다. 산의 청정한 모습을 통해
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깨끗이 해야 할 것입니다.
②. 산에는 진실(眞實)의 덕이 있습니다.
산은 있는 그 모습대로 있습니다. 산에는 거짓과 허위가 없습니다. 한자의 仙(신선 선)은… 사
람 人(인) 변에 뫼山(산) 자입니다. 산에서 진실의 모습을 배울 때에… 신선과 같은 진실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③. 산에는 조화(調和)의 덕이 있습니다.
산에는 정연한 질서의 조화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바위는 큰 바위대로 작은 돌은 작은
돌대로, 나무는 나무의 자리에, 시냇물은 자기의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자기
자리에서 자기의 위치를 지킬 때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조화는… 나도 설고 너도 살고 우리
모두가 다같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Ⅱ). 물(水)에 대해서…
①. 물은 변화와 적응력의 천재입니다.
물은 환경에 따라서… 보통 때는 액체로써, 열을 가하면 수증기로…, 추울 때는 얼음이 됩니다.
이처럼… 물은 환경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를 합니다.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을 변화
시켜서 그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독특한 특성을 잃지 않는 물의 “적응의 덕”을 배워야 하
겠습니다.
②. 물은 정결함과 생명력을 줍니다.
물은 더러워진 것들을 깨끗하게 세척하여 줍니다. 물은 더러운 것을 씻는 동시에… “생명의 원
천”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생물은 물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깨끗
하게 하고 활력있게 만드는 물과 같은 존재로 살아야 합니다.
③. 물은 절대로 남과 다투지 않는 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은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가고…, 높은 뚝이 있으면 조용히 뚝을 채운 다음에
넘쳐흘러서 갑니다. 우리는 다투지 않는 물의 유연성을 배워야 합니다. 약한 듯하면서도
불(火)을 이기는 물의 유연성을 배워야 합니다.
④. 물은 낮은 데로 흐르고, 쉬지 않고 흐릅니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합니다. 절대로 올라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물의 겸손의 덕
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물은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우리는 물의 근면성을 배워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큰 일을 한 사람들은 물처럼 겸손하게… 물처럼 근면하게… 쉬지 않고 전진을 한
사람들입니다.
2015년 8월 9일 주일 예배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