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지키는 사람”
어느 훌륭한 랍비가 큰 도시를 다스리는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시장님, 이 도시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습니다.
그 사람을 좀 만나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시장은 그 도시의 치안 책임자인 경찰 서장을 데려왔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이 도시를 지키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이… 그 도시를 지키는 수비대장을 데려왔습니다.
“아니요! 수비대장은 도시를 지키는 사람이 아닙니다.”
랍비는 여전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면… 시장인 저와 말씀하지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랍비는 단호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시장이나 경찰서장, 또는 수비대장이 아닙니다.
당신들의 이 도시를 지키는 분은 “교사”입니다.
나는 이 도시의 학교 선생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 생각해 봅시다 *
쉬는 날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깊은 밤까지 가르칠 것을 준비하고 있는 선생님에게…
학교를 졸업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수십 년을 가르치고서도 무엇이 모자라서 가르칠 것을 또 준비하고 계십니까?”
늙은 교사가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 학생들에게…
고인 웅덩이에서가 아니라…
흐르는 시내에서 물을 마시게 해주고 싶다네…”
이런 교사가 지키는 나라는… 견고한 나라입니다.
* 교회학교 교사 여러분!
우리 교회와
우리 사회와
우리 나라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2015년 10월 8일, 오전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