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다니” 마을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위해서
향유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그 값어치가… 3백데나리온이나 되는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는 계산하지 않고… 가장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 같은 것을 보아도… 느끼는 것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은… 흥분하며 화를 냈습니다.
“왜, 저 비싼 향유를 낭비하는가?
300 데나리온은 족히 나갈텐데…
저걸 팔아서 차라리 가난한 사람을 도울 것이지…“
* 우리는… 무엇에 화를 내면서 삽니까?
분노는… 마음의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분노입니다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분노가 서려있습니다.
명분도 옳고, 주장도 옳습니다.
그러나… 그 분노에 담긴 속내는 다릅니다.
* 예수님은… 마리아의 마음을 받으시고 칭찬하셨습니다.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
마리아가 받은 칭찬… 비싼 향유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을 사랑한 마음 때문입니다.
정말 사랑하면… 계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다 주고도 모자란다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 예배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전심을 드립니다.
* 요즘… 예배를 드리는 기쁨이 없으십니까?
그것은… 내가 주님께 드린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깨뜨린 향유 옥합이 없는데…
무슨 향기가 있고, 무슨 기쁨이 있겠습니까?
무엇이든지… 받는 기쁨은 잠시뿐이고…, 내가
주님께 전심으로 드린 기쁨은 영원합니다.
2017년 3월 10일(금), 사순절 아홉번째날 새벽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