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고기”에 대한 재미난 연구가 있습니다.

그것은…“7:3에 관한 이론”입니다.

 

* 한 무리의 물고기 떼를 관찰해보면…

물고기가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고 합니다.

착하고 얌전해서… 다른 물고기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는 좋은 물고기가 있고,

자꾸만 다른 물고기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고 싸움을 거는…

나쁜 물고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연구원이 생각을 했습니다.

“해코지하려 드는 나쁜 물고기를 솎아내면

나머지 7마리가… 아주 행복하게 살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한 후에…

3마리 나쁜 물고기를 골라냈습니다.

 

* 자… 그러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수조에는… 착한 물고기만 남았으니…

행복이 넘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착한 물고기들끼리… 오손 도손

재미있게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 그런데…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수조에는 행복이 넘쳐나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남아 있는 7마리 중에서… 2마리 정도,

그러니까 또다시 나쁜 짓을 하는 물고기가

7:3의 비율로 생겨났던 것입니다.

 

* 비단 물고기 뿐만이 아닙니다.

세상살이가… 다 그러합니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은… 항상 공존합니다.

나쁜 사람이 없어지면…,

또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합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이

물고기들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나쁜 물고기들이… 좋은 물고기들을 계속 자극시켜서

긴장을 조성하고, 그 긴장으로부터

생존의 법칙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나쁜 물고기는… 계속 생겨납니다.

나쁜 사람도… 계속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우리를 단련시키십니다.

2017년 3월 20일(월), 북한산 “응봉능선”을 오르며 묵상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