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천사가 두 여행객을 만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또 한 사람은…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을 때 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분 종에서 … 먼저 한 분이 소원을 말씀하시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 다른 한 분에게는… 첫 번째 사람이 얻은 것에

두 배를 드리겠습니다.”

 

* 기뻐해야 할 두 여행객은… 오히려…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자신이 먼저 소원을 이야기했다가는…

두 번째 사람이 자기보다 더 많이

얻을 것이므로 말을 하지 못했고…,

질투가 많은 사람은… 상대방이 자기보다 더 많이 얻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먼저 말하기를 기다리다가…

둘 다 아무 말도 안하고…

침묵하는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 마침내… 욕심이 많은 사람이… 참다 못 해…

질투심 많은 사람의 목을 쥐어 잡고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야! 네가 먼저 얘기해, 말 안하면 죽인다!”

그랬더니… 질투심 많은 사람이…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소원을 말하는 겁니다.

“내 소원은… 눈 하나가 장님이 되는 것입니다!”

 

* 그 순간 어떻게 되었을까요?

질투심 많은 사람은… 눈 하나가 장님이 되었고…,

욕심 많은 사람은… 두 눈이 다 멀어 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유대인의 민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 욕심, 질투심, 이기심, 시기심…

이러한 죄악들이… 마음속에 꽉차있는 속물들은…

행복이 주어져도… 그 행복을

스스로 불행으로 바꾸어 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욕심 많고, 질투심이 강한… 남이 잘 되는 꼴 못보는…

죄인중의 괴수인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이사야53:5>

2017년 4월 7일(금), 사순절 33번째 날 새벽 묵상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