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하는 근심”
우리 사람들은 근심, 걱정, 염려를 달고 삽니다. 방금 하나님 앞에 자신의 문제를 기도해 놓고도… 기도가 끝나자마자 걱정거리가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군대간 아들이 있는 부모님들… 하나님 앞에 맡긴다고 하면서도 제대하는 그날까지 계속 걱정을 합니다. 훈련 받다가 다치면 어떡하나? 총기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혹시 왕따라도 당하면서 가혹행위를 당하면 어떡하나?… 목사인 제 자신도 두 아들이 군대에 갔을 때 단 하루도 평안하게 지낸적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의 삶을 걱정으로 시작해서 걱정으로 끝을 낸다고 합니다. 걱정은… “병”입니다. “노이로제”라고 하는 정신병의 일종입니다. 외출하고 나면… 가스불 제대로 잠그고 나왔느니…, 현관문은 확실히 닫고 나왔는지… TV는 껐는지… 불안합니다.
* 미국, 콜로라도주,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 400년이 넘은 큰 나무가 있었다고 합니다. 400년동안 14번이나 벼락을 맞았는데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어 온 나무라고 합니다. 또한 수십차례의 눈사태와 허리케인을 견디어낸 나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몇 년전에 쓰러지고야 말았습니다. 쓰러진 원인을 살펴보았더니 딱정벌레(무당벌레)가 나무속을 파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콩알보다도 작은… 무당벌레 때문에 400년을 그 모진 외부의 시련으로부터 견디어내었던 나무가 넘어진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폭풍우, 인생의 벼락, 인생의 눈사태와 같은 고통들은 이겨냅니다. 그런데… 근심, 걱정, 염려라는 딱정벌레에게 야금야금 갉아먹히다가… 어느 날 넘어지는 인생이 많습니다. 우리 인생을 쓰러뜨리는 가장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근심, 걱정, 염려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7)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 6:34)
주님께서는… 걱정과 근심이 전혀 무익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 6:33에서 이렇게 권면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무슨 뜻입니까? 세상적인 차원 낮은 근심 걱정은 하지 말고…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하여 걱정을 하라는 것입니다.
*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회를 위하여 더욱 충성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욱 믿음 안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 근심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7:10 말씀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라.”
*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하는 근심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믿음 생활에 대한 근심이어야 합니다. 어떡하면 믿음 생활 잘할까? 어떡하면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을까? 어떡하면 천국에 갈 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를 고민하고 걱정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5월 22일(금) 새벽기도회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