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2천년 역사를 두고
비난의 대상이 된 사람은…
“가룟 ‧ 유다”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보면
“가룟 유다”는 장점이 많았다.
경리에 밝았고, 사리가 분명하였다.
스승 “예수”를 정치적 지도자로 내세우려는 열망도 남달랐다.
그런데… 이런 “유다”가… 어찌하여
사악한 인간의 표본이 되었을까?
그 유일한 이유는… “배신”이었다.
* 미국에… “로젠버그”라는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조국을 배신했다.
“핵 연구 기밀”을 소련에
돈을 받고 팔아넘겼다.
미국 법원은… 그들 부부를 사형에 처했다.
미국 인권단체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부부를 함께 사형에 처한다는 것이…
반인륜적이라는 것이었다.
그때 판사는… 담담하게
다음과 같은 판결문을 읽어나갔다.
“배신은… 살인보다 더 나쁜 죄악입니다.
그것은 영혼을 죽이고…
사회라고 하는 거울을
깨어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로젠버그 부부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
“신용”이란… 잃었을 때는…
깨진 거울 같은 것이 되지만
얻었을 때에는… 큰 자산이 된다.
* 마찬가지로…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회사와 고객, 국가와 국민 사이에도 신용이 필요하다.
“사드”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정부와 국민사이에 신용이 요구되는 때이다.
지나온 시간속에서… 얼마나 신뢰를 주며
살아왔는가?
나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2016年 7月 29日, 새벽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