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가 무엇을 더 가졌는가에 따라
존재가치가 높아진다는 그릇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때로 남과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을
초라하게도 하고, 낙망하게도 합니다.
* 잘 사는 친구 집에 다녀와서
뾰로통해져 있는 아내,
이웃집 남자가 멋진 차로 바꾼 걸 보고
어깨가 처지는 남편,
평수 넓은 친구네 아파트를 다녀와서
투정부리는 아이들…
“소유”가… 행복의 척도로 가늠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소유에 대한 욕망은
과연 채워질 수 있을까요?
“일곱 개의 단지 이야기”를 아시는지요…
쌓아 높은 재물이 없어도… 하루 하루를
즐겁게 일하며 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어느 날 일곱 개의 단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개에는 금이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일곱 번째 단지에는 금이 반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 이 사람은… 반만 채워진 일곱 번째 단지를
채우기 위해서 온갖 애를 다 썼습니다.
안 먹고, 안 쓰고… 단지를 채우는 데만 열중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일곱 번째 단지를 금으로 채울 수 없었습니다.
일곱 번째 단지의 빈공간은…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일곱 개의 단지를 얻은 사람이… 불행해졌던 것은…
이미 채워져 있는 여섯 개의 단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만 채워져 있는 일곱 번째 단지를 채우려고 했던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가진 것에 대한 행복의 감정을 갖지 못하고
불충족된 불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 원하는 것을 얻은 직후… 잠시 행복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소유했다고 해서 행복한 감정을
영원히 소유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헤아려 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우리에게 허락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자족하는 마음, 그것이 당신을 부유하게 할 것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나니…” (빌립보서 4:11)
2016年 9月 1日(목), 새벽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