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겔 47장은… 교회가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성전 앞에 있던 “에스겔”의

발목에 차다가… 점점 많아져서 무릎과 허리까지

차기에 이르더니 결국 강이 된다.

이 물은 계속 흘러 강가에 있던 온갖 종류의 나무들을

무성케 하고… 나중에는 사해(死海)로 알려진 “아라바”로

흘러 들어가서 죽어있던 고기들을 살려낸다.

 

*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세상을 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상징적인 답이 제시되어 있다.

교회의 상징적 의미는… 생수(生水)를 세상으로 흘러

보내어… 세상을 살리는 생명의 공급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 믿는자들이… “강”이 될 때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물고기들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나 자신이 세상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를 검토하여…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자질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면… 세상이 목마를 때… 저절로 교회를 찾아온다.

 

* 예수님의 겨자씨 비유를 생각해 보자…

처음에… 겨자씨는 너무나 작아서… 새들의 모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스로 바람을 이기고, 추위와 더위를 극복하여

서서히 나무로 자라간 끝에… 큰 가지를 내는 날이 오면

오히려 적이었던 새들이 가지에 깃들어 생명을 보존하게 된다.

 

* 우리가 세상을 품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단순한 친절이나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우리 자신이… 모든 추위와 더위, 바람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강해지면… 세상은 스스로 날아들어서

생명을 보존하며 공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작은 겨자씨 하나가 새들의 모이에 불과하였지만

이제는 자라서 새들을 키우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가르치는… 세상을 품는 방법이다.

 

* 소년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다.

한알의 겨자씨처럼… 연약한 존재였다.

그렇지만… 믿음안에서 그 씨가… 온갖 시련과 풍파를 견디고

자라나서 큰 ‧ 나무가 되었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을 때… 모든 사람들이

요셉의 큰 ‧ 나무 아래 거하였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가르치는… 세상을 품는 “진리”이다

내 자신이 먼저… 강력한 하나님의 나라로 자라나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막4:3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