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순간이… 올 줄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어느 무덤 비석에 새겨진 말입니다.

2017년의 끝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이 다갔나…?” 금년에도 바삐 살다 보니까

어느새 한해가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 지난 주간, 제천 휘트니스센터 화재로…

29명의 생명이… 갑작스런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남의 죽음을 보고… 자신의 죽음을 준비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서울에 있는… 어느 병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에… 신체가 크고 건장해 보이는… 신사 한 사람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친구들에 의해 업혀 온… 이 신사를 급히 응급실로 옮겼지만

이미 심장마비로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죽어 있는 이 사람을 보면서…

의아한 느낌을 한가지 받았습니다.

죽을 때는… 일반적으로 손을 펴고 죽는데… 이 시신은

오른손은 펴 있고…, 왼손을 꼭 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사가… 조용히 시신에게로 다가가… 움켜쥔 손의 손가락을

하나씩 펴기 시작했습니다.

시신의 마지막 손가락이… 의사에 의해서 펼쳐졌을 때…

그의 손에서… 화투 두장이 떨어졌습니다.

화투장을 보는 순간… 의사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어어…, 삼팔광땡이네…!”

 

*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된 이 남자는… 초상집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밤새도록 화투를 쳤습니다.

새벽녘, 가지고 간 돈을 모두 잃어갈 즈음…

판돈이 잔뜩 쌓였는데… 화투 두 장을 받아들고 살며시 펼쳐보니…

“삼팔광땡”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너무나 감격하고 놀란 나머지… 화투 두장을 미쳐

펼치지도 못한 채… “삼, 삼… ” 하다가 쇼크로 죽은 것입니다.

 

* 성경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 그의 결정적 어리석음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신의 끝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잘 살 궁리만 했지… 잘 죽을 준비는 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두 종류의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종말과 주님의 재림으로 인한 우주적 종말입니다.

1년의 끝자락에서… 타인의 죽음을 보면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