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해 농사를 위하여 준비된 감자를… “씨감자”라고 한다.

“씨감자”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다음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씨감자”는… 심는 용도로만 사용되어야 한다.

 

* 똑같은 감자를 놓고서… 이를 먹는 용도로 보느냐?

아니면 심는 용도로 보느냐? 이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심는 용도”를 먹어 없애면 큰일이 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과연 어느 쪽일가?

먹는 용도일까… 아니면 심는 용도일까?

우리의 인생은… 심는 용도로 사용되어져야 한다.

성경은…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후 9:6)고…

반복해서 “심는 것”을 강조한다.

 

* 어떤 임금님이… 앞으로 왕후가 될 며느리감을 간택하기

위해서… 젊은 처녀들을 선발하였다.

그들에게… 쌀을 겨우 한 되박씩만 나누어 주면서…

그것으로 한달을 살라고 하였다.

한 달 후… 처녀들이 임금님 앞에 다시 모였다.

대부분이 먹지 못해서… 피골이 상접했다.

그런데… 유독 한 처녀만은… 얼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가 임금님에게 드릴… 떡 한 시루까지 가져왔다.

임금님이… “너는 어떻게 이처럼 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저는 한 되박으로 떡을 만들어 장사를 했습니다.

장사를 해서 실컷 먹고… 남아서 임금님께 가져왔습니다.”

당연히 이 처녀가 합격이 되었다.

 

* 차이가 무엇인가? 그것은… 관점의 차이다.

한 되박의 쌀을 과연 “어떻게 쳐다보느냐”의 차이이다.

그것을… 먹는 용도로 볼 것이냐, 심는 용도로 볼 것이냐… 의 차이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생을 주실 때… 결코 먹는 용도로 주시지 않았다.

우리 인생은… 먹는 감자가 아니라… “씨감자”다.

이것을 오해하는 것은… 일생일대의 가장 심각한 오해다.

 

* 요즈음, “웰빙”이라는 말이… 식상할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이다.

믿는 사람들조차도… 가장 큰 기도제목이… “건강의 축복”이다.

결코 나쁘지 않다.

문제는… 무엇을 위한 건강이란 말인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가?

아니다. 더 많이 누리기 위한 건강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많이 심기 위한 건강이다.

 

* 오늘은… 한걸음을 물러나서… 내 인생을 쳐다보는 것이 어떨까?

내 인생이… 얼마나 소비하는 인생을 살아왔는지

아니면, 얼마나 “심는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주님 앞에 서는 날, “얼마나 심었는지…” 주님께서 물어보신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이 질문 앞에… 마음이 조금은 다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