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면접시험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신이 차를 몰고… 시골 한적한 버스 정류장을 지나고 있는데…

그곳에 세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금방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위급한 할머니, 또 한 사람은… 전에 당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 의사, 마지막은… 당신이 이제까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아가씨입니다. 당신은… 이 세사람 중 누구를 당신의 차에 태우겠습니까?”

 

* 수백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합격한 사람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차에서 내려… 제 자동차 키를 의사 선생님에게 드려서

위독한 할머니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시게 하고…,

저는 이상형의 아가씨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겠습니다.”

 

* 자기 것을 포기하고… 내려서는 것.

이것이야 말로… 바울이 로마 교회에게 원했던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내려서는 삶”은…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삶의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래 하나님과 동등한… “성자 하나님”이셨지만…,

하늘의 보좌를 마다하시고… 인간의 모습을 입으시고…낮고 낮은

이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그것도…가장 천한 마굿간 말구유 위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낮은 자들을 섬기시고… 모든 사람이 외면하는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 바울이 복음을 선포했던 2천년 전이나… 오늘 우리의 세태는…

삶의 방식은 달라졌지만…, 삶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때나 오늘이나… 사람들은 누구나 높아지려고 하고…,

많이 가지려하고…, 섬김을 받으려하는…,

한마디로 이기적인 자아 중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인가의 본능을 파악하고…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같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고 했습니다.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내려서는 것입니다.”

남보다… 한걸음 내려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내려오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한 걸음 아래로…

내려설 때에…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입니다.

 

* 성탄을 준비하는… “대강절”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내려서는 정신으로… 한해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2019년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성탄의 정신”은… “내려서는 정신”입니다.

 

2018年 12月 2日 (주일), 대강절을 맞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