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月은…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달이다.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와 같은 순국열사들의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건재할 수 있게 되었고…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같은 분들의 순교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오늘의 우리는 어떻게 내 삶의 자리에서
순교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나의 육신을 바쳐서… 피 흘리는 순교는 못하여도
나의 속사람을 바쳐서… 순교를 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자아(自我)를 죽이는 것,
내 속사람을 죽이는 순교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나를 죽이는 순교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든지 내 삶의 자리에서 순교 할 수 있다.
가정에서도 나를 죽이는 순교자가 될 수 있다.
일터에서도 나를 죽이는 순교자가 될 수 있다.
내 성질을 죽이고, 내 교만을 죽이고,
내 자랑을 죽이고, 내 불만을 죽이고,
내 시기심을 죽여서… 순교 할 수 있다.
이웃들 앞에서… 나의 자아를 죽일 수 있을 때
평화가 오고 즐거움이 온다.
남편 앞에서… 아내 앞에서… 나를 죽여보라!
부모 앞에서… 자녀 앞에서… 나를 죽여보라!
이것도 거룩한 순교다!
거룩한 순교를 통해서… 가정이 새롭게 변한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자아가 살아있다.
너무 살아 있어서 문제다…
가정에서… 내가 너무 팔팔하게 살아있으면
가정 공동체는 점점 시들어간다.
교회에서… 내 목소리가 크게 살아있으면…
교회가 시끄럽고 평안하지 못하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니까…
제자들이 변하고 교회가 탄생하였다.
제자들이 자아를 죽이고 화평했을 때, 교회가 부흥되었다.
우리는… 목숨을 버리는 큰 순교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자아를 죽이는 “작은 순교”는 할 수 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작은 순교자”가 되어서 화평의
변화를 일으키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기원드린다.
2016年 6月 10日(금) 새벽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