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샘물”
가정불화로 고민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남편과 함께 살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서는
지혜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어요… 이제는 더 이상 남편과 같이 살아 갈 수가 없어요…
남편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아요.”
지혜자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집 뒷마당에… 신비의 작은 샘이 있습니다.
이 샘의 물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의 샘물입니다. 이 샘물을 병에 담아서 집으로 가져가십시오!
그리고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면… 얼른 한 모금을 드십시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절대로 삼키면 안 됩니다!”
그녀는 지혜자의 말대로 샘물을 떠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도 여인의 남편은 밤늦게 돌아왔습니다.
여인은 지혜자가 일러준 대로 얼른 신비의 샘물을 한 모금 입에 담았습니다.
남편은… 평소와 같이 이런저런 불만을 털어 놓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여인도 큰 소리를 치면서 남편과 싸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 여인은 신비의 샘물을 입안 가득히 머금고 있었기 때문에
입을 꼭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에도 여인은 언제나 남편 앞에서는 신비의 샘물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그러자… 자기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져갔습니다.
더 이상 자기를 보더라도 남편은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은 자기 남편의 변화에 너무 기뻐서 지혜자를 찾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비의 샘물이 정말 효능이 좋더군요… 남편이 싹 달라졌어요…”
그때 지혜자는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남편에게 기적을 일으킨 것은… 물이 아니라 당신의 침묵이랍니다.”
2016年 5月 21日(토), 부부의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