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3달, 3년”
독일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다.
“루드비히”라는 공작이 살고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포악한 귀족이었다.
어느 날 공작이 사냥을 나갔다가… 우연히 숲속에서
한 작은 예배당을 발견하고 그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는 오랜만에 기도를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예배당 벽에 무슨 글씨가 보였다.
순식간에 보였다가 사라졌기 때문에… 앞부분만 기억이 났다.
삼일인지, 세 달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In three”로 시작하는 문장을 보았던 것이다.
그동안 죄를 많이 지었던 공작은…자기가 3일 안에
하나님 앞에 서게 되리라는 문장으로 여겼다.
그는 집에 가서 3일 동안 아내에게…, 자녀들에게…,
부하들에게…, 전과는 다르게 아주 잘해주었다.
3일째 되는 밤에…그는 높은 탑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그날 밤 그에게는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루드비히”공작은… 그것이 3일이 아니라
석 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남은 석 달 동안을
최선을 다하여 가족과 부하들과 백성들에게 잘해주었다.
그런데… 석 달이 지났지만 그는 역시 죽지 않았다.
“루드비히”공작은… 이제는 분명히 3년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3년 동안 열심히
모든 사람에게 착하게 대했다.
3년 후 그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위하여
높은 탑 위로 올라갔다.
그 때 갑자기 나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독일 왕실에서 사절단이 내려온 것이었다.
그들은 “루드비히”공작을 독일의 황제로 모시겠다는
사절단이었다.
공작은…3일, 3개월, 3년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착하게 살았다.
그 소문이 독일 모든 백성에게 퍼져서…
그는 3년 만에 독일의 황제가 되었던 것이다.
우리도 매일의 삶을…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그날을 준비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준비된 인생 앞에…예비 된 축복이 임하는 것이다.
2016년 5월 27일 (금) 새벽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