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맹주산(拘猛酒酸)”
중국, 춘추전국시대, 송나라 때
술 빚는 실력이 출중한 장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장씨 집에서 만드는 술맛은 참으로 그 맛이 일품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술”이 팔려나가지를 않았다.
그래서… 술을 담가놓은 독채로 상해버리기 일쑤였다.
장씨는 답답하여 지혜 있는 마을 어른을 찾아가서 그 까닭을 여쭈었다.
답은 매우 간단했다. 장씨네 가게 앞에 있는 개가 문제였다.
그 개가 너무 사나워서… 술을 사러 간 손님들이
도저히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한비자”에 나오는 “구맹주산”에 얽힌 이야기이다.
사람이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 내면에 “사나운 개”가 있으면… 팔지 못하여
시어빠진 술처럼 되는 것이다.
재능은 훌륭한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불행하게 사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마음이 조금만 너그러우면…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텐데…,
문 앞을 지키는 개가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대어 사람들을 쫓아버리니
혼자일 수밖에 없고, 탁월한 재능도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할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이 온유하여 대인관계가 좋으면
재능이 조금 부족해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환경이 미흡해도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가 있다.
유순한 마음을 갖는 것이
나로 하여금 복된 인생으로 향하게 한다.
사나운 마음에는 사람들이 다가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가르침을 주셨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 11:29>
예수님의 온유한 마음을 배웁시다!
그러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2016년 6월 1일, 새달을 시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