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어떤 검객이…

집에 “칼”을 놔둔 채… 밖으로 나왔다가…

그만 강도를 만났습니다.

칼을 든 강도가… “있는 것 다 내놓아!”하며…

검객에게 협박을 하였습니다.

검객은… “네 이놈!” 내가 누군 줄 아느냐?”고

강도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강도는… “누구긴 누구야… 내게 귀중품을 바칠 사람이지…”

하면서 검객을 조롱했습니다.

검객은… “우리 집에 칼이 있다. 나는 검객이다!”라고

위엄있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도는… ”칼도 없는 검객이… 입만 살았구나…”

하면서 달려들어… 검객이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빼앗아 갔습니다.

 

* 이 웃지 못할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집에… 아무리 좋은 검이 있다 하더라도…

몸에 지니고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입니다.

제 아무리 검객이라도… 칼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의 검”입니다(엡 6:17).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집에 여러 권의 성경책이 있어도,

정작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 속에 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우리들의 마음속에(머릿속에…) 말씀을 분명히 새겨…

그 말씀을 삶 가운데서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검”을 집에 두고 다니는… 어리석은 검객과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처럼…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한…” 능력의 말씀을(히 4:12)

믿지 못하는 사람은… 원수·마귀에게 꼼짝 없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말씀의 검”을…

잘 갈아서… “날선 검”으로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 우리는… 살면서 갖가지 형태로… 사탄의 시험과 도전을 받습니다.

때로는… 사람을 통해서, 물질을 통해서…,

명예와 권세를 통해서… 사탄의 유혹을 받습니다.

이러한 때에… 말씀의 검을 지니고 있으면…

시험을 담대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중에 수많은 시험과 도전을 받았지만…

한번도 지지 않고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리 비결은… 기도와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의 “검”을… 예리하게 갈아 놓는… 사순절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