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눈(眼)이 있다.

첫 번째 눈으로… 육안(肉眼)이 있다.

육안은… 사물을 본다.

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상황과 환경과 문제를 본다.

겨울에 하얀 눈이 내린 세상을 아름답게 보았다면…

봄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싱그러움을 보게 된다.

이렇게 보는 것은… 즐거움을 준다.

 

* 하지만 때로는… 어려운 문제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앞에는… 홍해(紅海)가 가로막고 있고,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는 것처럼…

진퇴양난의 상황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사람들은… 이런 고난을 보게 되면… 두려워한다.

그 고난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될 때

사람들은… 낙심하고 좌절하게 된다.

막다른 상황에 이르게 되면… 하나님도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모두를 원망한다.

그리고… 인생의 시계를 되돌리고 싶어한다.

육안을 통해 보이는 것에는… 해답이 없다.

그것은… 문제를 문제로만 보기 때문이다.

 

* 두 번째 눈으로… 영안(靈眼)이 있다.

영안은… 하나님의 섭리를 본다.

육안으로 보이는 것 속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 눈이다.

막다른 상황에서… 홍해가 열리고…,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된 것을 보면서… 이 사건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라고 보는 눈이다.

이 눈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낼 줄을 안다.

“아, 그때 그 일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구나! 지금까지 지내온 삶이…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영안은… 믿음의 눈이다.

믿음을 가지고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과 별들도…, 계절의 변화도…,

공중을 나는 새와 물속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를 보아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영안이 열린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게 되고, 미래를 내다

보면서 소망을 품고… 자신있게 생활할 수가 있는 것이다.

 

* 우리가… 육안의 눈을 건강하게 잘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영안의 눈을 잘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

영안이 맑은 사람은… 언제나 기쁘게 감사하면서 생활을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그 섭리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영안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